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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연구재투자
최종 편집
Dec 30, 2022 2:33 AM
발행일
December 29, 2021
@December 29, 2021
별 생각 없었는데 최근 AC2 덕분에 관심이 생긴 것들: 건강기능식품, 집안 공기의 질
- 둘 다 뭘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에 가까움
몇 가지 질문이 떠오름
- 삶의 질이란 뭘까
- 삶의 질에 영향을 굉장히 크게 미치는데 내가 모르거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게 뭘까.
- 건기식과 공기질도 그런 종류일텐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걸 순위로 따지면 이것들은 어느 정도일까
- 내 시간과 에너지와 돈이 한정적인데 어디에 먼저, 어떻게 투자하는 게 합리적인가
구체적인 두 가지에 대해 좀 더 파고들어보면
- 건강기능식품
- 건강해진다는 건 어떤 걸까
- 나에게 건강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 상태를 갖추는 것
- 또는 하고 싶다는 의욕이 더 생기는 상태
- 에너지 레벨이 높다
-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의 수준이 어떤지 어떻게 측정하지?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 있나?
- 이걸 주기적으로/빈번하게 측정해서 내 행동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피드백을 얻으려면?
- 체중, 허리둘레, 혈압, 심박수?
- Bearable 앱이 정신건강 기록 및 분석에는 도움이 될듯
- 건강기능식품에 ‘효과가 있다’ 설명이 있으면, 그 식품의 성분이 몸의 어떤 부분에 좋다는 게 검증된 건 알겠는데, 얼마나 먹어야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인가. 언제 먹어야 효과적일까.
- 사람마다 흡수율도 다르고 몸 상태도 다를텐데
- 다른 건기식이나, 다른 식품이 영향을 주진 않을까
- 많이 먹을수록 좋다, 는 분명 아닐 텐데
- 많이 먹었을 때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
- 그래야 실제로 체질이 바뀌어서?
- 장내 유익균 증식? 그러면 나에게 왜, 뭐가 좋지? 좋아졌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지?
- 좋아졌으면 이제 그만 먹어도 되나?
- 체질이 뭐지?
- 집안 공기의 질
- 공기의 질이 뭐지?
- 공기의 질을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 방마다 둔다? 방 안에서의 위치는?
- 공기의 질이 나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 어느 정도 수치면 얼마나?
- 공기의 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
- 이것 외에 내가 모르는데 중요한 무언가가 있을까?
이 의문들을 해소하는 것은 지금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 공기의 질은 완전히 간과하고 있었던 건데,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내가 앞으로 거의 풀타임 재택을 하게 될거라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 건강기능식품은 아직 얼마나 리턴이 있을지는 확실치 않으나 강영준님이 선물해주신 거 먹고 에너지 레벨이 올라간 게 느껴지긴 한다.
- 영준님 통해 알게 되는 전문가랑 상담하면 비교적 적은 시간과 에너지로 의문들이 해소되지 않을까. 그 약사를 얼마나 믿느냐는 교차검증을 하긴 해야겠지만.
- 그러면 적은 투자로 할만할테니 이것도 할만해 보인다.
- 음 그러면 할만하지 않은 건 뭐지..
공기의 질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 잠깐 해본다
- 논문 검색
- scholar.google.com 에서 quality of air 를 검색
- 공공장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옴. indoor 라는 키워드 얻음
- indoor air quality로 검색
- WHO guideline을 비롯해 인용이 굉장히 많이 된 논문이나 자료들이 보임
- WHO 가이드라인이 2010년 것이고 인용도 944회나 되었음. 신뢰수준이 꽤 높아 보임. 이것부터 봐볼까
- abstract
- This book presents WHO guidelines for the protection of public health from risks due to a number of chemicals commonly present in indoor air. The substances considered in this review, i.e. benzene, carbon monoxide, formaldehyde, naphthalene, nitrogen dioxide,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especially benzo[a]pyrene), radon, trichloroethylene and tetrachloroethylene, have indoor sources, are known in respect of their hazardousness to health and are often found indoors in concentrations of health concern. The guidelines are targeted at public health professionals involved in preventing health risks of environmental exposures, as well as specialists and authorities involved in the design and use of buildings, indoor materials and products. They provide a scientific basis for legally enforceable standards.
- 실내 공기중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
- 즉 WHO가 말하는 공기 질이란, 공기 내의 (많으면 신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비율일 것 같다.
- 벤젠, 일산화탄소, 라돈 등 여러 예시가 있는데, 그러면 좋은 공기 측정기는 이것들을 측정해주겠구나.
- 다 낮으면 좋긴 하겠지만, 뭐가 높으면 특히 치명적일까?
- “환경 노출로 인한 건강 위험 예방과 관련된 공중 보건 전문가와 건물, 실내 자재 및 제품의 설계 및 사용과 관련된 전문가 및 당국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는데, 나는 개인으로서 내 집의 공기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이 있으니 적당히 걸러서 봐야겠다.
- 법적 기준치를 만들어내는 과학적 기반이 되어준다고 한다. 신뢰 수준이 높아 보이는군.
- (또 다른 가이드라인은 뭐가 있을지 살펴보면 ‘건강’ 전반에 대한 내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December 30, 2021
이제 공기 질에 대한 WHO 가이드라인을 좀 더 깊게 봐보자.
- 목차를 보니 인트로 빼면 모든 장이 9개 화학물질에 대한 설명과 기준치를 제시한다. 구조가 똑같다.
- 서문과 executive summary를 읽으면 감이 오지 않을까?
- 그리고 인트로랑 1장을 훑어보고, 나머지 장을 어떻게 읽을지 판단해보자.
서문 요약
- 건물 기자재와 가재도구, 그리고 실내 활동(특히 요리, 보일러 등으로 연로 땔 때)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종종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 실내 공기 오염은 대기오염에 비해 적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이드라인이 필요.
- WHO는 오랫동안 공기 질과 건강의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수집해왔다.
Summary 읽으면서 생각
- 9개 화학물질은 어떤 기준에서 꼽은 걸까?
- 벤젠,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나프탈렌, 이산화질소,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특히 벤조피렌), 라돈, 트리클로로에틸렌 및 테트라클로로에틸렌
- 벤조피렌, 트리/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처음 들어봤다. 어쨌든 이것들을 검출하는 측정기가 괜찮은 측정기일 확률이 높겠다.
- 근데 창준님은 CO2를 얘기하셨는데 이산화탄소는 가이드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이산화탄소의 영향은 따로 찾아봐야 할듯.
-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목적: reduce to a minimum exposure to those pollutants that are known or are likely to be hazardous.
- → 실내 공기 중에 자주 검출되는 물질 중 이 9개 물질이 특히 해로운 것으로 밝혀져서 이것들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다.
- 이제 전부 물질별 해악인데 테이블로 요약된 것만 보자. 구글 번역 이용하고 읽기 쉽게 바꿈.
- 아오 근데 노션 테이블 너무 불편하다. 왜 붙여넣기가 제대로 안됨.
- 단위나, 수명에 대한 언급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논문 처음이라 그런듯.
Pollutant | Critical outcome(s) for guideline definition | Guidelines/comments |
벤젠 | - 급성 골수성 백혈병(인과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
- 유전독성 | -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음
- 6 × 10–6 μg/m3 이상이면 백혈병 위험
- 0.17 μg/m3 이상이면 수명 단축 위험 |
일산화탄소 | 급성 노출 관련 운동 내성 감소 및 허혈성 심장 질환 증상 증가(예: ST 분절 변화) | - 15분: 100 m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1시간: 35 m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8시간: 10 m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24시간: 7 m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포름알데히드 | 불편한 감각 | - 30분 평균 0.1m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폐 기능 저하, 비인두암, 골수성 백혈벙과도 관련 있음 |
나프탈렌 | (동물 연구에서) 염증 및 악성종양을 유발하는 호흡기 병변 | - 연 평균 0.01m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연평균을 개인이 어떻게 측정하지..)
- 장기 노출은 기도에 악영향 가능성 |
이산화질소 | 호흡기 증상, 기관지 수축, 기관지 반응성 증가, 기도 염증 및 면역 방어 감소로 인해 호흡기 감염에 약해짐 | - 시간당 200 μ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연 평균 40 μ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최저 기준에 대한 증거는 아직 부족 |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 폐암 | -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음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건강에 악영향)
- 폐암과 수명 영향에 대해 측정단위를 이해할 수 없으나 아무튼 굉장히 작은 수치 |
라돈 | - 폐암
- 다른 암, 특히 백혈병 및 흉부외기도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암시적 증거 | - 75세 시점에 라돈으로 인한 폐암이 일으키는 사망 위험은 평생 비흡연자에게 0.6 x 10-5 베크렐/m3 (베크렐 첨 들어보는데 방사능 수치를 재는 단위다.)
- 하루 15-24개피 흡연자에게 15 x 10-5
- (왜 흡연자가 더 많이 노출되어도 된다는 걸로 보이지..?) |
트리클로로에틸렌 | 유전독성을 가정한 발암성(간, 신장, 담관 및 비호지킨 림프종) | - 4.3 x 10-7 μ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2.3 μg/m3 이상이면 발암 위험 |
테트라클로로에틸렌 | 초기 신장 질환 및 기능 장애를 나타내는 신장에 미치는 영향 | - 연 평균 0.25 μg/m3 이상이면 좌측 증상 |
인트로 대충 보고 생각
- 2006년 기준으로 아직 증거가 덜 밝혀진 것들도 있음. 이 중 현재는 확실한 해악이 밝혀진 것도 꽤 있을듯. 근데 여기도 이산화탄소는 없네. carbon dioxide 로 본문 찾아보니까 몇마디 나오긴 한다.
- 굉장히 오래된 논문이긴 하지만 이산화탄소 관련 출처가 하나 있다.
- Wilson AJ, Schaefer KE. Effect of prolonged exposure to elevated carbon monoxide and carbon dioxide levels on red blood cell parameters during submarine patrols. Undersea BioMedical Research, 1979, 6(Suppl.):S49–S56.
요약과 인트로까지 보고 멈춘다.
- 대충 엄청 해로운 물질들인 건 알겠다.
- 근데 생각해보면 이것들은 오래전부터 해악이 밝혀져있었어서, 중요하긴 하나 집안에서 자주 변하는 물질은 아닐 것 같다. (pm2.5, 이산화탄소 등)
- 어느정도 이것들이 왜 나쁘고, 기준치가 얼마인지 알게 돼서 만족.
위 자료는 예전 자료다 보니 요즘 더 심각해진, 또는 밝혀진 연구로 개정된 가이드라인이 있을 것 같다.
- 2021 WHO air quality guidelines로 검색
- https://www.iqair.com/blog/air-quality/2021a-WHO-air-quality-guidelines
요거 기반으로 다음 탐색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