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의 대화>(조셉 그레니, 케리 피터슨, 론 맥밀런, 알 스위즐러)를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다. 읽으면서 내 일상에 적용하고픈 전략도 여럿 있었고,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도 많이 생겼다. 특히 9장 ‘실행하라’는 회사에서 사용할 만한 실전적인 팁이어서 따로 정리하고 싶었고, 또 마지막에 Cheet Sheet도 잘 나와있길래 여기 옮겨두면 이득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9. 실행하라

결정적 순간의 대화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성과를 얻는 방법

대화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여 수많은 좋은 아이디어가 존재하는 것과, 최종적으로 한 아이디어를 선택하여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아이디어가 실행으로 옮겨지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 어떻게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서.
• 최종 결론을 내렸어도 실행에 옮길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서.

최종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

결정적 순간의 대화에서 대화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가 가장 결정적이다.

• 시작할 때: 이 때 참여자들이 대화 결과에 대해 가지는 불안을 없애주지 않으면 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
• 끝낼 때: 대화는 최종 결론과 다르므로, 결론을 분명히 매듭짓지 못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

대화에서 결론을 매듭짓는 데 유용한 4가지 방법이 있다.

1. 권한을 위임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한 결정일 때, 또는 위임받은 자들이 신뢰할 만할 때.
2.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다: 누구라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좋음.
3. 투표한다: 대안 검증에 들어가는 노력을 줄여주는 게 장점. 정치역학에 따라 최선이 아니라 차선의 대안이 선택되는 경우도 있음. 조직 내 파벌 간 압력이 심해서 다수결로 결정되더라도 반대쪽이 결론을 따르지 않을 것 같다면 좋은 선택이 아님.
4. 모두 동의할 때까지 대화를 계속한다: 합의에 성공하기만 하면 실행에 대단한 추진력을 이끌어낼 수 있음. 그러나 시간과 노력이 아주 많이 들고 실패할 확률도 큼. 조직의 미래를 결정할 만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거나, 결론을 실행으로 옮기는 데 있어 모든 이의 참여가 필수적일 때 사용할 것.

최종 결론을 내릴 때 누가 참여하는 게 좋을까?

1. 누가 이해 당사자인가?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과, 결론에 영향을 받을 사람들을 참여시켜라.
2. 누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 최선의 결론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가진 사람을 과정에 참여시켜라.
3.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가? 결론을 실행으로 옮기는 데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과정에 참여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도움을 얻기는커녕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
4. 그래서, 몇 명이 참여해야 하는가? 과정에 몇 명이나 참여해야 충분한 검증을 거칠 수 있고, 실행에서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지 생각해보라.

맡은 임무를 수행할 때 조직 구성원들의 혼동을 방지하는 방법

1. 누가 책임질 것인가? 모두의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책임자를 분명히 정해라.
2.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What과 How.
3.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가급적 빨리’, ‘적당한 시간 내에’ 같은 게 걸려있으면 대개 더 급한 문제에 밀린다.
4. 일의 진척과정을 어떻게 점검할 것인가? 일의 책임자가 얼마나 자주, 어떤 방식으로 보고할 것인가.

11. 대화의 원칙 총정리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

1. 내가 지금 대화에 제대로 참여하고 있는가?
2. 상대방이 대화 결과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결정적 순간의 7가지 대화 원칙

다운로드용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