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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개인 OKR 회고

태그
회고
최종 편집
Jan 6, 2024 4:55 AM
발행일
March 25, 2022

올해 초에 AC2 커뮤니티를 통해 홍영기님의 OKR 워크숍에 참여하고 그 기록을 남겼었다. 당시에 OKR 프레임워크로 2022년 개인목표와 1분기 개인목표를 세웠고, 종종 함께 워크숍 참여했던 분들끼리 모여서 서로 체크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벌써 올해도 1/4이 지나가고 있다. 1분기 목표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회고 겸 스냅샷을 떠둔다. OKR은 최초 목표 설계 당시 적어둔 걸 그대로 옮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계획했던 목표 5개 중 4개는 Green, 하나는 Red. 이정도면 상당히 성공적인 분기였다.

  • (Green) 꾸준히 달리기 위한 환경을 만들고, 춥더라도 달리기를 차차 시작하자.
  • (Green) 여은이와 주말마다 놀면서 여은이는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 나는 뭘 함께 할 때 즐거운지 발견하자.
  • (Green) "삶의 밀도, 학습, 전문성,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뉴스레터 발행을 꾸준히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자.
  • (Red) 나만의 개발자 역량 모델을 만들고, 주니어 개발자 코칭을 하면서 코치로서의 역량과 영향력을 키우자.
  • (Green) XL8 팀에 성공적으로 온보딩한다.
회고 템플릿

Objective: 꾸준히 달리기 위한 환경을 만들고, 춥더라도 달리기를 차차 시작하자.

  • Focus: 건강
  • 이 목표가 내게 왜 중요한가
    • 달리기가 오랜만이기도 하고, 부상 방지를 위해 + 달리고 싶어지는 마음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싶다.
    • 아직 춥긴 할텐데 생각해보면 군대에서는 12월에도 자주 달렸으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말자. 조금만 달려줘도 연 계획에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KR: 내 발에 맞는 깔창과 운동화 맞추고, 애플워치 사기

  • Task / Action Plan
    • 김동우님에게 추천받은 https://feet.modoo.at/ 에서 보행분석하고 깔창 및 운동화 구매. 가능하면 본가 가있는동안 부모님께 아기 잠시 맡기고 가보고 싶다. 1/28 정도?
    • 아내에게 허락받고 애플워치 SE를 산다. 보행 거리와 달리기 거리를 더 정확히 측정하고 싶다.
  • Status / Evaluation
    • 2/19: 🟢  애플워치만 샀다. 깔창과 운동화는 필요해지면 사기로. 애플워치의 효용에는 만족한다.
    • 3/25: 🟡  아직 많이 달리고 있진 않아, 당장 필요한 소비가 아니라고 느껴서 깔창과 운동화는 사지 않았다. 회고하면서 보니 이게 명확한 액션이긴 하나 본질은 아니라고 느낀다.

KR: 설 지나고부터 주 1회 달리기, 일단 5km부터

  • Task / Action Plan
    • 달리기 시간을 아침이나 저녁에 따로 확보하기보다는, 아직 추우니까 점심 먹고 오후 3시쯤 달리기를 하고 돌아오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 달리기 하고 돌아와서도 충분히 높은 집중력으로 업무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는데 스스로를 잘 관찰해보자.
  • Status / Evaluation
    • 2/19: 🟡  설 지난지 한참 됐는데 딱 1번, 짧게 달렸다. 5km는 무슨. 아직 너무 춥기도 한데, 오후에 달리는 게 현실적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 3/25: 🟡 에 가까운 🟢 .
      • 2/13, 3/7, 3/12, 3/22, 3/23. 총 5번 달렸다. 매번 조금씩밖에 안 달렸기 때문에 현재까지 총 10.4km.
      • "주 1회"와 "5km" 모두 딱히 좋은 목표가 아니었다고 생각. 그러나 이게 있어서 달릴 생각을 더 할 수 있었다.
      • 달리기를 시작해보니, 날씨와 미세먼지 등 다른 요인이 많아서 주 1회 달려야지 생각하면 안되고 매일 달릴 생각을 해야 주 2회쯤 달릴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거리는 짧더라도(이건 늘려나가고) 자주 나가는 게 좋겠다.
      • 마지막 2번은 16시와 11시에 달리러 나갔는데, 좀 더 따뜻해지면 Huberman이 추천했듯 일어나자마자 달리러 나가는 것도 해보고 싶다.

분기 결산: 🟢 

  • 달리기 주기와 거리 모두 계획한 것과도 다르고,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플라시보일지도 모르지만 전보다 확실히 건강해졌다고 느낀다.
  • 명확한 액션 플랜(~~를 구매한다)이 목표 성취의 필요 조건일 수는 있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 본질은 달리기였지 물품 구매가 아니었다. 역시, 측정하기 쉬운 게 꼭 중요한 건 아니다.

Objective: 여은이와 주말마다 놀면서 여은이는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 나는 뭘 함께 할 때 즐거운지 발견하자.

  • Focus: 가족
  • 이 목표가 내게 왜 중요한가
    • 원래 연간으로는 그냥 건강 목표였는데 새 Objective로 분화되었다.
    •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운동량도 줄어들고 활동량도 줄었다. 체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쉽게 지친다.
    • 여은이가 점점 커가면서 가족 모두 함께 야외활동도 많이 하고, 여은이와 더 재밌게 놀고 싶은데 체력이 딸려서 못한다고 하면 너무 슬프다. 체력을 기르고, 에너지 레벨을 높게 유지해보자. 운동이 학습에 아주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강연도 봤으니 더 좋다.

KR: 2월과 3월의 주말에 6번 밖으로 놀러간다.

  • Task / Action Plan
    • 3-4세 아이와 놀러가기 좋은 주변 장소를 추천받는다. 이걸 통해 여은이와 어디 가서 어떻게 놀지 후보군을 추려둔다.
    • 전에 가봤던 고양 어린이박물관도 좋았고, 3월에는 데미안네 집에 한번 놀러가기로 했다.
    • 일요일마다 다음주 토요일 계획을 세워서, 예약이 되는 곳에는 예약한다. -> 캘린더 등록
  • Status / Evaluation
    • 2/19: 🟢 오늘까지 해서 2번 놀러갔다. 내 마인드셋도 ‘주말은 여은이랑 노는거지’가 잘 정립되었다. 주말에만 하는 거라, 주중의 나에게 영향을 크게 주지도 않는 것이 긍정적.
    • 3/25: 🟢 이미 6번 채웠고 이번주에도 나갈 예정이다. 이 목표 덕분에 우리 가족이 더 활동적이 되고, 여은이와도 더 친해진 것 같다.

KR: 여은과 나의 놀이 관찰기록을 만들어 매주 기록을 남긴다.

  • Task / Action Plan
    • 매주 어디 갔고 뭘 했고, 여은이 감정은 어땠고 내 감정과 체력 상태는 어땠는지 관찰해서 기록해둔다.
    • 사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다. 위 기록에는 페북 글의 링크를 걸어둔다.
  • Status / Evaluation
    • 2/19: 🟢 한 번 뿐이지만 여은 관찰기록을 했었고, 오늘 다녀와서도 할 예정.
    • 3/25: 🟢 매주는 아니고 놀러갈 때마다 기록은 잘 하고 있다. 좋은 목표였다고 생각.

분기 결산: 🟢 

  • 목표는 “발견"이었지만, 발견 자체가 아주 중요한 건 아니고 꾸준히 함께 노는 습관이 생긴 게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 가족 안에서의 친밀도, 특히 여은이와 나의 친밀도가 높아졌다. 행복한 목표였다.

Objective: "삶의 밀도, 학습, 전문성,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뉴스레터 발행을 꾸준히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자.

  • Focus: 영향력
  • 이 목표가 내게 왜 중요한가
    • 연간목표 “내 주변 중요한 사람들과 내가 속한 조직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영향력을 구축한다”에서 분화되었다.
      • 내 삶의 목표는 ‘내가 있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다’는 말을 내 입으로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런 걸 상상하면 행복해진다.
      • 내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은 나의 말과 글과 제품, 강연과 컨설팅과 책 등이다.
      •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이게 책을 쓰거나 컨설팅을 하는 재료가 되길 바란다.
      • 내가 적은 글이나 블로그가 20년 뒤에 갑자기 유명해지는 게 아니라, 꾸준히 사람들이 들어와 읽고 좋은 영향을 받아가길 바란다.
    • 뉴스레터는 내가 꾸준히 글을 쓰는 장치이자, 코칭 대상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좋은 채널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KR: AC2에 뉴스레터 채널을 만들고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고, 주기적인 대화를 나눈다.

  • Task / Action Plan
    • 꼭 '주기적'인 대화여야 할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집중된 채널 하나를 만들어서 만족한다.
    • 비정기적으로 뉴스레터 글 피드백을 주고받는 모임?
  • Status / Evaluation
    • 2/19: 🟡  아직 이 채널이 그리 활발하지 않다. 이대로라면 계속 활발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현재로서는 이게 활발하지 않아도 내가 뉴스레터 꾸준히 쓰는 데는 그리 문제가 없는 것 같긴 하다.
    • 3/25: 🟢 여전히 '주기적'인 대화는 아니지만 딱히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채널이 없어도 나는 꾸준히 뉴스레터를 쓸 거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하지만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는 좋다.

KR: 뉴스레터 플랫폼들을 비교, 실험 발행해보고 내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한다.

  • Task / Action Plan
    • 좋은 뉴스레터 플랫폼의 조건을 고민해본다. 그걸 토대로 스티비, 메일리, 메일침프, substack.. 등 비교해본다.
    • 독자 입장에서 써보고, 작가 입장에서 실제로 가입하고 첫번째 글을 써보고, 발행해본다.
    • 2월 둘째주까지 결정.
  • Status / Evaluation
    • 2/19: 🟢 잘 완료됐다.

KR: 2월 중순에 시작해서 분기 끝날 때까지 글 6개를 발행한다.

  • Task / Action Plan
    • 전통적으로 메일의 오픈율이 높은 월요일이 좋을까, 다른 뉴스레터와의 경쟁이 적을 다른 요일이 좋을까?(e.g., 수요일) -> 조사도 해보고 채널에도 물어보자.
    • 첫번째 글은 '좋은 뉴스레터의 조건, 좋은 뉴스레터 플랫폼의 조건' 등을 소재로 쓴다.
    • ROI에 대한 시리즈물 3개, 채용에 대한 시리즈물 3개. 이미 7개 끝났네?
    • 가끔씩은 내가 감명깊게 본 강연 요약해서 내 인상 덧붙이는 걸로 할 수도 있을듯.
  • Status / Evaluation
    • 2/19: 🟢 2번째 글도 준비되었고, 이대로라면 자연스럽게 3월까지 글 7개 잘 발행될듯. 누적 댓글/답장은 3개.
    • 3/25: 🟢 5호까지 발행했고 주기를 바꾼 터라 분기 내에 6개는 안되겠지만 "6개"라는 갯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5호에서 한번 위기가 있었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지만 극복했다. 주기를 월 2회로 변경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이제 다시 꾸준히 쓸 수 있을듯.

분기 결산: 🟢 

  •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 목표였다. 하지만 그만큼 뿌듯했다.
  • 겸손함이 길러졌고, 원래 준비했던 글을 새로 쓰면서 새로운 학습도 많이 됐다. 한 고비는 넘겼고 이제는 월 2회로 하니 다른 목표에도 좀 더 시간을 쓸 수 있겠다.
  • 5호까지의 누적 응답은 18개. 응답 갯수가 더 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점점 내 지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응답이 오고 있어서 더 좋기도 하다. 그리고 최초 의도대로, 검색엔진에는 내 글이 잘 뜨고 있다.

Objective: 나만의 개발자 역량 모델을 만들고, 주니어 개발자 코칭을 하면서 코치로서의 역량과 영향력을 키우자.

  • Focus: 영향력
  • 이 목표가 내게 왜 중요한가
    • 연간목표 “내 주변 중요한 사람들과 내가 속한 조직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영향력을 구축한다”에서 분화되었다.
    • 1월 현재 참여중인 포트폴리오 피드백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성을 느끼기 어려워서 2월부터는 그만둔다. 대신 나의 영향력을 넓히고 코칭 연습도 하기 위해 유료 코칭 세션을 열어보자. 이력서의 스냅샷을 보고 나도 스냅샷으로 하는 피드백으로는 대상자의 행동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기 어렵다.

KR: 블로그에 코칭 신청을 위한 환경을 만든다.

  • Task / Action Plan
    • 신청 방법 (3인 팀을 꾸려서 와라, 한달간 지속 등) -> 이들을 기수, 커뮤니티로 만든다? 디스코드 채널?
    • 코칭 방식, 가격
    • 코칭 신청 상태 (1기 마감 등)
    • 코치로서의 나의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한 자료 (주니어 포트폴리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문제에 대한 글), 나의 소개자료 등(이닛에서 포트폴리오 멘토링 채택률 n%)
    • 뉴스레터 안에서 코칭 홍보
  • Status / Evaluation
    • 2/19: Red. AC2의 코칭에 대한 참고자료를 몇 개 모아놨는데 생각해볼 만한 게 너무 많아서 더 하지 않았다. 밑에도 썼듯 이게 지금 내게 덜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KR: 2월에 파일럿으로 3명 팀으로 2주간, 3월에 정식으로 3명 팀에게 4주간 코칭하여 그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 Task / Action Plan
    • 굉장히 도전적으로 느껴진다. 아직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엄청나게 잘 설계하겠다는 마음보다는 같이 실험하며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으로 해야 할듯.
    • 우선 뉴스레터부터 제대로 시작하고, 조만간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 Status / Evaluation
    • 2/19: 🔴 1분기에 개인코칭 시작하는 건, 이직하는 시기에 너무 욕심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홀드 중.

KR: Coaching Athletes to Be Their Best 를 읽고 코칭 안에서 적용하고, 그 과정을 글로 남긴다.

  • Task / Action Plan
    • 변신철님에게 추천받은 책을 전자책으로 샀다.
    • 읽으면서 정리를 어떻게 할까?
  • Status / Evaluation
    • 2/19: 🟡 챕터 1 읽으면서 예-전에 멘토링과 코칭 배웠던 게 기억났다. 좀 더 상대방 안에서부터 시작하게 하기. 개인코칭은 1분기에 안할 것 같지만, 팀원들과 체크인하면서는 쓸 것 같다. 그래서 이건 이번 분기에 정리해둘 용의가 있다.
    • 3/25: 🔴 아직 하지는 않았지만 뉴스레터 쓰면서 다음 분기에 할 것 같긴 하다. 내 개인 시간과 에너지는 회사, 또는 뉴스레터에 거의 쏟아부었다. 여전히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KR: 탁월한 개발자에 대한 논문, 전문성 인터뷰 패치 내용 녹여서 글 하나로 정리하고, 개발자 평가 템플릿을 만든다.

  • Task / Action Plan
    • 템플릿 초안은 이미 만들어뒀지만 글로는 정리를 못함. 분기 안에 완성하자.
  • Status / Evaluation
    • 2/19: 🟡 KR 실행계획 쓰던 때에서 변한 건 없지만 뉴스레터 쓰면서 분기 내에는 할 것 같다.
    • 3/25: 🔴 아직 하지는 않았지만 뉴스레터 쓰면서 다음 분기에 할 것 같긴 하다.

분기 결산: 🔴

  • 목표 자체는 충분히 유의미했고, 계획도 제법 잘 세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력이 전혀 없었다. 뉴스레터와 이직 두 개를 하면서 이것까지 하는 건 큰 욕심이었고, 중간에 아예 포기했다. 좋은 의사결정이었다.
  • 2분기에 이걸 할 여력이 생길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할 수 있지 않을까? 2분기에는 코칭을 위한 기초체력을 기른다고 생각하면 괜찮을듯.

Objective: XL8 팀에 성공적으로 온보딩한다.

  • Focus: 직무
  • 이 목표가 내게 왜 중요한가
    • 굉장히 도전적인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시작한다. → 1개월 회고
      • 글로벌 서비스 + 글로벌 팀원들 + 영어로 의사소통 + 완전 원격근무 + 근태 관리 없고 퍼포먼스로만 평가
      • 팀 빌딩 다시 시작 + 현재까지 쌓아둔 신뢰 없이 외부에서 영입된 리더로 업무 시작
    • 내가 쌓아온 경험이 이런 환경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아직 작은 이 조직이 '이상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돕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
      • 이 어려운 과정을 잘 정리하면 내 역량 레벨도 한층 뛰어오를 것이다.
      • 이 과정을 공유해서 좋은 블로그 소재로 삼는다.

KR: 2주간의 온보딩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여 문서로 남긴다.

  • Status / Evaluation
    • 2/19: Green. 아주 자세히 적고 있고 다른 분들도 나름 잘 읽고 계신듯? 특히 일일 회고.
    • 3/25: Green. 새로 오신 분께도 온보딩 노트를 적어달라고 말씀드렸고 덕분에 온보딩이 더 수월했다. 일일 회고는 슬랙 리마인더를 이용해 프론트 팀 전체로 확장되었다.

KR: 현재 내게 주어진 온보딩 자료들을 이해하고, 질문하고, 개선한다.

  • Status / Evaluation
    • 2/19: Yellow. 다른 걸 하느라 아직 다는 못봤다.
    • 3/25: Green. 잘 했고, 이걸 토대로 다음 팀원 온보딩도 잘 했다.

KR: 회사를 이해하고, 제품을 이해하고, 사람들을 이해한다. 이 과정을 문서로 남긴다.

  • Task / Action Plan
    • 온보딩 또는 홍보 자료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 이 문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이 회사에 대한 기여가 되며, 문서를 채워나가기 위해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상호 신뢰도 더 쌓일 것이다.
  • Status / Evaluation
    • 2/19: Green. 의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예상한대로, 쓰면서 나의 이해도 높아지고 있고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3/25: Green. 초반만큼 열심히 쓰고 있진 않으나 이걸 토대로 매주 CTO와 얘기 나눠보고 있다. 이제는 기존에 어떻게 했는지를 넘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만들어나가는 단계.

KR: 여러 동료들과 협업하면서 상호 신뢰를 쌓는다.

  • Task / Action Plan
    • 팀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Teamwork Big 5 설문을 제안해볼 수 있을 듯하다.
    • “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 Status / Evaluation
    • 2/19: Yellow. 아직 명시적인 노력을 더 기울여보지는 못했다. KR도 불명확하다. 3월 중에는 좀 더 디벨롭해보자. 그래도 Red는 아닌 이유는, 내 발언과 행동이 어느정도 신뢰받고 있다는 감은 오기 때문.
    • 3/25: Yellow. 신뢰는 좀 쌓인 것 같은데, 확실히 KR이 별로였다. 구체적이지 않아서였는지 행동으로는 별로 옮겨지지 않았다.

분기 결산: 🟢 

  • 이 목표는 처음 OKR 설계 당시에는 구체화하기 어려워서, 의도적으로 불투명하게 해두고 2월 중순에 설계한 것이었다. 회사에서 개인 반기 목표를 세워서 공유했고 그 중 첫번째인 ‘온보딩하기’를 여기에 가져왔다.
  • 아무튼 계속 목표 설정 연습을 해서 그런지 마지막 KR을 제외하면 제법 괜찮게 설계했고 실행도 잘 되어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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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 3번째주 화요일에 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