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켰다가 개발바닥 라이브가 있어서 잠깐 들어가봤더니 인프런에 멘토링 서비스라는 게 있었다. 꽤 자유로운 형태길래 다소 충동적으로 2시간에 걸쳐 소개를 작성해서 올려뒀다. 코칭에 대해 이전부터 생각해둔 게 있고 AC2에서 배운 것도 있어서 엄청 오래 걸리진 않았다. 코칭 주제는 개인과 조직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개발자 취업, 이직, 역량향상, 팀 리딩)으로 잡았다. 작년 초에 주니어 포트폴리오 멘토링도 해봤고,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커리어 로드맵을 정리하면서 느낀 바를 잘 전달하면 주니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있었다.
주니어를 생각하다 보니 비용을 많이 낮췄다. 그럼에도 내 시간의 가치는 소중히 매기고 싶었기에, ‘코칭을 한다면 이정도는 받아야지’ 하고 생각했던 가격의 1/3 수준으로 조율해서 등록했지만 그건 공급자 입장이고... 현재 멘토링 열려있는 것들 보니 나보다 비싸게 설정해둔 멘토는 없다. 코칭 준비사항의 허들도 나만큼 높게 해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어쩌면 타겟 고객군이 내게 전혀 안 맞는 플랫폼일지도 모른다.
1:1로 1시간씩, 주당 최대 2명만 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단 한명이라도 신청이 들어올 것인가. ‘코치로서의 나’라는 제품을 테스트하는 재밌는 실험이 되겠다. 아래에는 코칭 소개 내용을 붙여둔다.
소개
2022년 2월부터 XL8 프론트엔드 팀 리드로 일하고 있는 배휘동입니다. 요즘은 MediaCAT이라는 인공지능 미디어 컨텐츠 번역 서비스의 PO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한국신용데이터에서 프론트엔트 팀 리드를 맡았습니다.
요즘 블로그 글을 많이 씁니다. 최근에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커리어 로드맵: 주니어를 위한 3가지 전문성 트랙 이라는 글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코칭 분야 및 범위
김창준님의 AC2 교육에서 배운 바를 바탕으로 개인(자신, 타인)과 조직이 더 효과적으로 될 수 있도록 코칭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 개발자 취업을 준비중이시거나 이직을 준비중이신 (분야 무관) 주니어 개발자 분들께는 이력서/포트폴리오를 검토하여 개선 제안을 해드립니다. 인잇의 시니어 멘토로 잠시 활동했었고, 괜찮은 취준생 분과 직접 대화해본 뒤 지인의 회사에 취직시켜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 어떻게 전문성을 발전시켜 시니어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3년차 이상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분들께는 제가 고안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커리어 로드맵: 주니어를 위한 3가지 전문성 트랙을 바탕으로 조언해드립니다.
- 이제 막 팀 리드 역할을 시작하여 채용, 팀 빌딩, 조직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에 고심하시는 분들께는 제가 팀 리드로서 도입해보고 효과를 봤던 도구/문화/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드립니다.
그 외 아래 기술해둔 저의 주요 역량이나, 개인적 관심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의논해서 도움받고 싶으신 게 있다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코칭 방식
일주일에 최대 두 분까지만 Google Meet으로 온라인 코칭합니다. 이전의 코칭 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던 분을 우선해서 받습니다. 코칭 시간 8시간 전까지 다음 자료를 미리 준비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서로의 시간이 더 효과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노션 등의 링크로 전달해주셔도 됩니다.
- 내가 현재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가
-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에게 왜 중요한가
-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자신, 타인, 조직 차원에서)
- 그 문제와 관계된 구체적 데이터, 예를 들어
- 이력서/포트폴리오 링크, 그 중에서도 고민되는 부분
- 깃헙 Pull Request 링크, 또는 코드 스니펫
- 다른 사람과 주고받은 대화나 이메일
- 그 문제를 지금은 어떻게 풀어보고 있는가(또는 어떻게 풀어볼 생각인가)
- (연속 코칭이라면) 이전 코칭 세션 이후 어떤 긍정적 시도와 변화가 있었는가
이런 형태의 코칭에 익숙지 않으시다면 코칭 전 자료 준비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코칭 세션 전이라도 코칭 세션 준비를 위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대화 나눠도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문제가 코칭 한 번으로 단숨에 해결되지 않으므로 저는 연속된 코칭(최소 3회 이상)이 피코치에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전 자료를 약식으로만 준비하시고, 이후의 코칭 세션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세션으로 첫 시간을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1시간 코칭은 대략 이렇게 흘러갈 것입니다.
- 5분: 아이스브레이킹. 최근의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이 어떠한지 체크인
- 5분: 오늘 세션에서 기대하는 바 공유
- 20분: 가져온 주제에 대한 대화
- 5분: 중간회고. 처음 기대한 바대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확인
- 20분: 가져온 주제에 대한 대화
- 5분: 세션 전체 회고
코칭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코칭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아래의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원하신다면 메일을 통해 추가로 피드백을 해드립니다.
- 세션에 대한 평가
-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이해해 주었으며, 존중해 주었다고 느꼈다 (1-10)
- 내가 원했던 작업과 내가 원했던 주제가 다루어졌다 (1-10)
- 코치의 문제 접근법이 나에게 잘 맞았다 (1-10)
- 종합적으로, 오늘 세션에 만족한다 (1-10)
- 이번 코칭 세션을 나에게 중요한 것 중심으로 정리
- 나에게 가장 의미있었던 것을 한 문장으로 표현
- 2, 3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등 자세하게)
Appendix 1: 개발자로서의 주요 역량
제가 어떤 경험을 해왔고, 공구상자에 어떤 도구들을 가지고 있는지 더 자세히 보시려면 Skills & Experience 를 참고해주세요.
- 애자일 철학을 토대로 한 10명 미만의 웹 프론트엔드 팀 빌딩
- 웹 프론트엔드 프로덕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
- 모바일 중심의 웹 SaaS 프로덕 피처 기획/설계/운영
- 데스크톱 웹 및 모바일 앱 웹뷰를 위한 React 기반 어플리케이션 설계/구현/배포/운영
- 디자인 시스템 컴포넌트 설계, 구현 및 운영
- Rails API를 GraphQL로 설계/구현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백엔드 개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
Appendix 2: 개인적 관심
요즘은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어보거나, 글을 쓰거나, 실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삶의 ROI를 높이기
주니어 개발자 코칭을 통한 상호 성장
웹 프론트엔드 개발 및 운영 전반, 훌륭한 유저 경험과 개발자 경험
- 🛠️[디버깅 사례 공유] 제 컴퓨터에서는 됐었는데요...
- 🔬한국신용데이터가 Sentry를 활용하는 방법
- 🐶운영환경 Datadog RUM 2개월 사용 후기
- 🐞[디버깅 사례 공유] 잘못된 IndexedDB 사용으로 인한 무한 Suspense 문제 해결
큰 임팩트를 내는 제품을 고객에게 빠른 속도로 전달하기
채용, 팀 빌딩, 높은 팀 생산성과 높은 조직 생산성
- 뉴스레터 - 7. 당신은 이직 대상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으시나요?
- 뉴스레터 - 8. 당신은 새로운 동료를 어떻게 구하시나요?
- 뉴스레터 - 9. 당신의 조직은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사람을 뽑나요?
코칭 수락하면 날아갈 공지사항
- 온라인 코칭이므로 조용히 대화 나누기 좋은 장소에서 코칭에 참여해주세요.
- 코치나 피코치는 특별한 협의 없이 코칭 세션을 녹음하거나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원하지 않는다면 사전에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 별도의 협의가 없다면 녹음 및 촬영물은 개인적인 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공개, 배포할 수 없습니다.
- 피코치가 원하고 코치가 수락한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최대 30분 더 코칭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